한방 다이어트 감로수 디톡스 다이어트 진행 후기 첫 번째 (준비기~절식 3일 차까지)
안녕하세요, 리블리 썸머입니다^^!
새해가 되었으니 새해 목표를 하나쯤 가지고 계실 텐데요, 저는 올해 2021년 새해 목표가 다이어트로 정했답니다.
지난번에 열심히 해서 체중감량에 성공하고 잘 유지를 하다가 코로나 녀석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생활패턴이 바뀌고, 배달음식을 많이 시켜먹게 되다 보니 그새 체중이 7kg이나 증가했더라고요.. 그간 생활한 걸 생각하면 정말 당연한 결과... 그래서 이대론 안 되겠다 싶은 마음에 다이어트를 계획했어요.
저는 혼자서 다이어트를 하면 반드시 망하기 때문에 누군가의 도움이 있어야지 감량이 가능한 스타일인데요,
최근까지 저는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고 늦은 시간에도 먹고 그래서 역류성 식도염과 위염이 심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치료도 받고 다이어트 상담도 할 겸 자주 가는 한의원에 방문을 했어요!
상담을 하며 원장님이 말하시길 지금 제 상태는 미용 목적의 다이어트보다는 치료를 겸하는 다이어트가 더 필요한 상태라고 하셨고 일반 한약 다이어트보다 감로수 디톡스 다이어트가 도움이 더 많이 된다고 하셔서 처음으로 디톡스 다이어트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아직 다이어트가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중간중간 기록도 남기고, 혹시라도 감로수 다이어트에 관심 있으신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후기 포스팅을 해봅니다. 그럼 시작 :)
감로수 다이어트는 절식을 통하여 체중감량을 진행하는 다이어트이기 때문에 총 30일간 진행됩니다.
준비기(2~3일) / 절식기(10일) / 회복 식기(3일) / 식이요법기(15일)로 나뉘어있는데요, 오늘은 준비기와 절식기에 대해서만 어떻게 진행되는지 설명해드릴게요!
준비기(2~3일)
절식을 하기 전, 식사량을 줄이는 단계로 두부, 흰 죽, 미음 등의 간이 안되어 있는 저염식 위주의 식사를 진행합니다.
저는 식단 짜기가 귀찮아서 그냥 두부만 2일간 먹었는데요, 갑자기 굶게 되면 식욕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저염식의 식단으로 준비기를 갖는 게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침엔 기름 없이 그냥 살짝 구운 두부를 한모와 작은 사이즈 토마토 하나를 먹었고, 점심과 저녁은 구운 두부를 반모씩 나누어서 먹었습니다.
제가 다이어트를 진행한 한의원에서는 원장님이 카톡으로 실시간 상담을 같이 진행해주시는데 원장님께서 토마토는 안 먹는 게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산이 있어서 위에 자극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ㅠ 어쩐지 속이 쓰리더라니..
저염식을 진행하면서 그동안 정말 자극적이게 먹었구나 하고 반성하게 됐어요. 아직 5일밖에 진행을 안 했지만 다이어트 기간 동안 이 이틀간이 음식 생각이 가장 많이 났습니다. 진짜 유혹 참느라 너무 힘들었다.......... o <-<
절식기(10일)
체중감량이 가장 많은 시기로 감로수와 수분 섭취만 하여 몸에 있는 독소를 빼는 기간입니다.
절식 기는 말 그대로 식사를 안 하는 기간으로 감로수와 물만 마시고 10일을 버티는 건데요, 이 감로수가 몸에 쌓여있는 독소는 물론 밥을 먹지 않아도 체력이 버틸 수 있게끔 도와준다고 합니다. 신기하죠?
맛은 한약 냄새가 살~짝 나는 매실청 같고 생각보다 굉장히 달아서 놀랬어요. 이대로 먹기에는 너무 진하기 때문에 생수 500cc에 희석을 시켜서 먹어야 하는데요, 아침에 2팩, 점심에 2팩, 저녁에 2팩으로 나눠서 총 6팩을 마셔야 합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물 1L 이상으로 마셔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저는 작은 사이즈의 보틀이 없어서 스타벅스 텀블러로 마시고 있는데 사실 500cc는 넘는 것 같아요^^;;
[ 절식기 1일 차 ]
살짝 허기짐은 느껴졌으나 불편한 부분은 없었음, 걷기 운동 40분 진행
[절식기 2일 차 ] - 0.9kg 감량
먹고 싶은 음식이 종종 생각났으나 배가 고프지는 않음. 근무할 때도 불편함 없고,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됨. 오후부터 몸살 기운이 생겨서 운동 못함.
[절식기 3일 차] - 0.4kg 감량
어지러움증, 근육통, 몸살 증상 생김, 오후부터는 괜찮아짐, 살짝 허기감이 느껴졌으나 음식이 당기지는 않음.
오늘 오전 어지러움증과 몸살 기운이 갑자기 생겨서 살짝 놀라긴 했는데요, 감로수 다이어트를 진행하면 체온이 낮아져 감기몸살에 걸린 것같이 느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상태에서는 진짜 감기가 걸리기가 쉬우니 평소보다 더 따뜻하게 입고 다녀야 한다고 안내해주셨던 게 기억이 나서 출근하자마자 핫팩을 끌어안고 있었어요. 다행히 오후가 돼서는 많이 좋아져서 지금 열심히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죠ㅎㅎ
이건 병원에서 점심 식사대용으로 받은 아미노산 젤리인데요, 운동이나 다이어트, 체중 조절하시는 분들이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젤리 말고 비상 식사대용으로 선식도 몇 개 받았는데 그건 아직 안 먹어봤어요. 두통 심하거나 피로감 클 때 두유에 선식 섞어서 먹으라고 하셨기 때문에 아직은 괜찮아서 버텨보는 중입니다!
홍삼 품은 아미노산 젤리는 한약 냄새가 살짝 나고, 오렌지향이 나는 젤리였어요. 솔직히 맛이 있다고 표현하기가 참 애매한 젤리였습니다^^; 생각보다 한팩 먹고 나면 배가 불러요.
그리고 이건 제가 상담 대기 중에 책자에서 보고 찍어둔 사진입니다. 촬영해도 괜찮다고 하셔서 찍어뒀어요!
감로수를 진행하면서 궁금하거나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에 대한 주의사항을 정리해둔 건데요, 상담할 때도 느꼈지만 굉장히 꼼꼼하신 게 보입니다. 감로수 다이어트를 진행하는 한의원들이 많기도 하고, 다른 분들 후기 보니 병원마다 다이어트 진행 시 받는 약들이 차이가 조금 있어 보였는데요, 저는 감로수 한 박스(60팩)+선식 5팩+변비약 10일+식사대용 아미노산 젤리1백스(10개)를 받았습니다.
확실히 한약 다이어트했을 때보다 음식에 대한 유혹이나 생각이 낮아지는 게 느껴졌습니다. 운동도 격한 운동을 하지 않아도 되고 걷는 운동만 해도 충분하다고 하셨어요. 운동시간도 딱 40분만 하라고 하셨습니다!
디톡스 다이어트를 이번에 처음 해보는데 물만 마시는데도 몸이 버티는 게 굉장히 신기했어요. 그리고 고생하던 식도염 증상이 굉장히 낮아져서 숨 쉴 때 한결 편해졌습니다. 물론 아무것도 안 먹으니 그런 거겠지만ㅋㅋ
여기까지 감로수 디톡스 다이어트 준비기부터 절식기 3일 차 후기였고요,
감로수 다이어트는 절식기가 끝나고 난 이후 조금씩 일반식을 하면서 적당하게 다시 위를 늘려놓고 마무리로 식이요법을 진행하면 현재의 체중에서 9~10%의 체중이 감량 가능하다고 해요! 아직 갈길이 멀지만 열심히 해보고 계속해서 후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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