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 가격과 복용법 정리

코로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가격과 복용법 정리

 

 

국내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전례가 없는 급증세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9일 확진자가 5만 명 안팎에 달했습니다.

정부는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10일부터 '고위험군'만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새로운 재택치료 체계를 시작하였는데요,
60세 이상, 50대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는 '집중관리군'으로 분류하고 지금처럼 담당 의료기관이 하루 2번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하거나 필요시 먹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처방도 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코로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

미국 화이자(Pfizer) 사가 개발한 '팍스로비드(Paxlovid)'는 2021년 9월 1일부터 임상 2·3상을 시작하여 12월 23일 미국 FDA에서 긴급사용 신청을 승인하였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람의 몸에 침투하게 되면 자신의 RNA를 긴 단백질 가닥으로 번역한 다음 이 가닥을 작은 조각으로 잘라 복제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3CL 프로테아제(단백질 분해효소)를 사용하는데,

팍스로비드는 이 기능을 억제하는 프로테아제 저해제 계열의 약물로 프로테아제 저해제의 분해효소를 억제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저용량의 리토나비르(Ritonavir)와 함께 투여되어 니르마트렐비르의 분해를 늦춰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팍스로비드 투여 대상자는?

현재까지는 PCR 검사 등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가 확진된 환자 중 65세 이상의 연령, 기저질환 등으로 중증 코로나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및 중등증의 환자(12세 이상, 체중 40kg 이상)에게 투여가 가능합니다.

* 만 12세 미만 또는 체중 40kg 미만의 소아환자에게 사용이 승인되지 않음
* 소아환자에 대한 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
* 임산부, 수유를 진행하고 있는 산모(아기포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자료가 없는 상태

복용법과 주의사항

 

팍스로비드는 경구 투여 약으로 니르마트렐비르정(분홍색의 타원형 필름코팅정제)과 리토나비르정(흰색의 장방형 필름코팅정제) 2가지의 약이 함께 포장되어 있습니다.

식사 관계없이 총 5일간 복용을 해야 하며 1일 2회(아침, 저녁) 복용을 원칙으로 1회 복용 시 니르마트렐비르300mg(150mg 2정)와 리토나비르 100mg(100mg 1정)을 총 3정을 함께 복용해야 합니다.

또 통째로 삼켜야 하며 씹거나 부수지 않아야며, 혹시라도 약의 복용을 잊은 경우 기존 복용 시간에서 8시간이 지나지 않았다면 그 즉시 복용, 8시간 이상 지난 경우 놓친 용량을 건너뛰고 다음 회차 용량을 정해진 시간에 복용해야 합니다. (한꺼번에 두배 용량 복용 X)

이 약은 긴급 승인이 된 지 얼마 안 된 약으로 아직 입증되지 않은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약국에서 구할 수 없고 전문의사의 진료와 처방이 있어야지만 받을 수 있습니다.

중증 또는 치명적인 코로나19로 입원이 필요한 환자에서의 치료 시작에 대한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코로나19의 노출 전 또는 노출 후 예방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연속 5일보다 긴 기간의 사용효과에 대해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의사 처방이 필요하며 중증 간장애나 신장애가 있는 환자, 기존에 리토나비르 또는 코비시스타트(cobicistat)를 함유하는 의약품을 복용 중인 환자에게는 투여가 권장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으며,

 

식약처에서는 팍스로비드 복용 시 피해야 할 약 28가지의 약물을 따로 공지하였습니다.
진통제(페티딘, 피록시캄, 프로폭시펜), 항협심증제(라놀라진), 항통풍제(콜키신), 진정·수면제(트리아졸람, 경구용 미다졸람) 등 22개 성분은 팍스로비드와 같이 쓰면 팍스로비드의 구성 성분인 리토나비르로 인해 해당 약물의 농도가 과하게 상승 하여 독성이 발생할 수 있고, 항암제(아팔루타이드)와 항경련제(카르바마제핀, 페노바르비탈, 페니토인) 등 6개 성분은 팍스로비드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어 금기 대상으로 분류가 되었습니다.
위의 약물들을 복용하시는 분들 중 약을 끊거나 다른 약으로 대체하기 어렵다면 팍스로비드의 투여가 어려울 수 있다고 합니다.

알려진 부작용

지난 2021년 12월 27일, 우리나라 식품의약품 안전처에 따르면 가벼운 설사, 오심, 미각 이상이 있었으며 이런 부작용은 약물 급여를 중단한 경우, 호전되는 경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미각 이상은 리토나비르의 대표적인 부작용)

부작용 증상이 나타날 시 의료전문가 및 병원으로 바로 연락을 취하시고, 현재 알려진 부작용 외의 다른 증상이 발생한
경우 한국화이자제약(주) 또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온라인 또는 전화로 직접 보고·신고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KIDS) : 1644-6223
* 국화이자제약(주) : 02) 317-2114